직장 생활을 오래 이어오신 분들 중, 만 55세를 앞두고 DB형(Defined Benefit,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을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형 퇴직연금)로 전환하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퇴직 직전 3개월 급여, 세금 부담,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단계별 전환 절차와 핵심 체크포인트를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1. DB형에서 IRP 전환 시점: 퇴직 직전 3개월 급여가 중요한 이유
DB형 퇴직연금은 퇴직 직전 3개월 평균 급여를 기준으로 퇴직금이 산정됩니다. 따라서 퇴직 직전의 급여 변동은 최종 퇴직금액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전환 시점 고려:
IRP로 전환 시점은 퇴직 전 급여가 확정된 후, 퇴직 직전까지 DB형에 남겨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즉, 임금피크제 적용 등으로 급여가 감소하기 전의 급여 수준을 기준으로 퇴직금을 확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세부 전략:
- 퇴직 직전 급여가 높은 시점까지 DB형 유지
- 퇴직과 동시에 IRP 계좌로 이전
이러한 전략을 통해 최대한 많은 금액을 IRP로 이전할 수 있으며, 이후 세제 혜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IRP 계좌로 전환 시 필요한 서류
회사가 DB형 퇴직금을 IRP로 이체할 때, 근로자가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IRP 계좌 개설 증빙 서류
-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IRP를 개설한 금융기관에서 발급한 계좌번호
- 신분증 사본
-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본인 확인 가능 서류
- 퇴직 예정 확인서
- 회사 인사팀에서 발급하는 퇴직 예정 확인서 또는 퇴직 예정일 명시 서류
- DB형 퇴직금 이전 신청서
- 회사와 금융기관에서 요구하는 공식 양식
계좌가 이미 있는 경우에는 계좌번호만 제출하면 되지만, 없는 경우 미리 계좌를 개설해두셔야 절차가 원활합니다.
3. DB형 퇴직금 IRP 전환 후 바로 인출 시 세금 부담
DB형 퇴직금을 IRP로 이전하자마자 전액 인출하면 일반 퇴직금과 동일하게 퇴직소득세가 부과됩니다.
- 퇴직소득세 계산 방식:
- 퇴직금액 × 퇴직소득세율 적용
- 근속연수에 따른 공제 적용
- IRP 장점 활용:
IRP에 10년 이상 유지하면 세제 혜택(분리과세 40%)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전액 즉시 인출보다는 세금 절감 관점에서 장기 보관이 권장됩니다. - 즉시 인출 시 세율 예시:
- 근속 30년, DB형 퇴직금 1억 원 가정
- 즉시 인출 시 약 15~20% 수준의 퇴직소득세 부담
따라서 가능한 한 필요 최소한 금액만 즉시 인출하고 나머지는 IRP 계좌에 유지하는 전략이 유리합니다.
4.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퇴직금을 바로 써야 할 경우 절차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으로 퇴직금을 바로 사용해야 한다면, 다음 절차를 확인해야 합니다.
- 회사에 DB형 퇴직금 IRP 이전 의사 통보
- IRP 계좌 개설 및 이전 신청
- IRP 계좌에서 필요한 금액만 인출 신청
- IRP 계좌에서는 퇴직금 일부 인출도 가능
- 주택담보대출 상환 목적임을 증빙하면 인출 가능
- 인출 시 세금 계산
- 목적 인출의 경우 일부 예외 세제 혜택 가능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위해서는 금융기관과 협의하여 목적 인출 가능 여부와 필요한 서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임금피크제 적용 전 DB형 → DC형 전환 전략
최근 많은 기업이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면서 DB형 퇴직금 산정 기준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DB형을 DC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므로,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DC형 장점
- 투자 운용에 따른 수익률 상승 가능
- DC형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장기적인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세제 혜택 활용 가능
- 연금계좌로 이전하면 납입금에 대해 일정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DB형 장점
- 퇴직 직전 평균 급여 기준으로 확정 퇴직금 확보
- 급여 변동이나 임금피크제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퇴직금이 확정됩니다.
- 임금피크제 적용 전 고액 퇴직금 유지 가능
- 임금피크제 적용 후 급여가 줄어들기 전에 DB형을 유지하면 최대 금액의 퇴직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실무적 판단 포인트
- 임금피크제 적용 전에는 DB형 유지가 대부분 유리하며, 퇴직 직전 최대 급여까지 보장받는 전략이 안전합니다.
- DC형으로 전환할 경우, 연금 운용에 자신이 있거나 장기 투자 계획이 명확할 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특히 퇴직금의 안정성을 중시하거나 단기 현금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는 DB형을 유지하는 편이 세금과 재무 계획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6. 요약 및 체크리스트
- 퇴직 직전 3개월 급여가 퇴직금 산정에 핵심
- DB형 퇴직금은 마지막 3개월 평균 급여를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 임금피크제 적용, 성과급 등 급여 변동이 있는 경우, 퇴직 시점 조율을 통해 최대 퇴직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연금계좌 개설 및 서류 준비 필수
- 퇴직금을 이전하거나 연금으로 수령하려면 계좌를 미리 개설해야 절차가 원활합니다.
- 준비 서류: 계좌번호, 신분증, 퇴직 예정 확인서, 회사 요청 양식(퇴직금 이전 신청서 등)
- 금융기관별 제출 서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즉시 인출 시 세금 부담 큼 → 필요 최소한만 인출
- 연금계좌로 이전 후 바로 인출하면 퇴직소득세가 일반 퇴직금과 동일하게 부과됩니다.
- 세금을 줄이려면 필요한 금액만 인출하고 나머지는 장기 보관하여 세제 혜택을 활용하는 전략이 유리합니다.
- 주택담보대출 상환 목적 인출 가능 여부 사전 확인
-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 특정 목적을 위해 연금계좌에서 일부 인출할 수 있습니다.
- 금융기관에 관련 서류(대출 계약서, 상환 계획서 등)를 제출해야 하며, 인출 가능 여부와 절차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필요 시 일부만 이전 후 분할 인출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임금피크제 적용 전 DB형 유지가 유리한 경우 많음
- 임금피크제 적용 후 급여가 줄어들면 DB형 퇴직금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퇴직 직전 최대 급여까지 보장받으려면, 임금피크제 적용 전 DB형을 유지하는 전략이 안전합니다.
- DC형 전환은 장기 운용 계획이 명확하거나 투자에 자신 있는 경우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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