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화제가 된 기사가 있었습니다.
앨버트 브라운이라는 사람이 2023년 8월 22일 쓴 글로 “최고의 차티스트는 XRP 역사상 세 번째 강세 교차를 식별하고 24,577% XRP 급등을 $128로 예상합니다.” 라는 다소 자극적인 내용이 기사였습니다.
아래 원문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주식에서 강한 상승세를 뜻하는 단어로 골든크로스 Golden Cross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가나 거래량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렇듯 차트를 보는 분야에서는 Cross라는 단어는 강세장의 시작 혹은 약세장의 시작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ALBERT BROWN이 제목으로 쓴 Bullish Cross는 강세 교차라는 뜻으로 거대한 상승장을 뜻하며, 골든 크로스보다 상위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예를 든 트위터는 EGRAG CRYPTO로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는 21일 주간 지수 이동 평균선(EMA)이 100일 주간 이동 평균(MA)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이는 역사적으로 XRP의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습니다.
21주 주간 EMA가 100주 MA를 넘어설 위기에 처해 있음을 나타내는 독특한 패턴의 차트는 XRP 리플 코인 역사상 단 두 차례만 나온 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나타난 해가 2017년 초였고, 두 번째로 나타난 해는 2020년 말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2016년과 2020년에 있었으니,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몇개월 만의 발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XRP 리플 코인의 첫 번째 강세 교차 : 2017년 3월
첫 번째 불리쉬 크로스가 나타났던 사례는 XRP 리플 코인이 $0.00672에 거래된 2017년 3월에 발생했는데, Bullish Cross 이후 XRP의 가치는 2018년 1월까지 사상 최고치인 3.31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 폭발적인 상승은 10개월 동안 49,155%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뜻합니다.
XRP 리플 코인의 두 번째 강세 교차 : 2020년 11월
두번째 불리쉬 크로스가 나타났던 사례는 2020년 11월이며, 이 당시의 XRP의 가치는 0.2675달러 였습니다.
이 당시는 Ripple과 SEC가 관련된 법적 분쟁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XRP 리플 코인은 강세를 활용했습니다.
SEC 소송으로 인해 매도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XRP는 2021년 4월 최고치인 1.9669달러까지 급등하여 5개월 동안 무려 635%나 증가했습니다.
XRP 리플 코인의 세 번째 강세 교차 : 진행 중 2023년? 2024년?
Egrag는 구체적인 가격 목표나 고정된 일정을 공유하지 않았지만, 2017년 랠리 동안 올랐던 비율의 절반을 제시했습니다.
절반의 값은 24,577%에 해당하며, 현재 XRP가 0.5192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규모의 급등은 XRP의 가치를 약 128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한 것입니다.
이는 원화로 약 17만원의 가격이며, XRP 리플 코인 시세가 17만원 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기서 나온 것입니다.
XRP 리플 코인이 17만원까지 상승한다면 시가 총액은 얼마?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현재 리플 코인의 시가총액은 5위에 올라있습니다.
XRP의 현재가는 원화로 약 700원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약 37조 원 가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부동의 1위인 비트코인의 현재가는 약 3,487만원 정도이며, 시가 총액은 678조원 규모입니다.
부동의 2위인 이더리움의 현재가는 현재가는 약 221만원 정도이며, 시가 총액은 265조원 규모입니다.
현재 유통량 기준으로 리플의 가격이 17만원이 되면 시가 총액은 8,880조 원 규모가 됩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3,741조원 규모니까 애플보다 2배 이상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게 됩니다.
현실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이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다음 상승장에서 관심을 가져볼만한 코인
2017년 암호화폐의 대 상승장의 주역은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관련 코인들, 그리고 리플 코인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 후 2021년 대 상승장 때는 솔라나와 루나코인, 디센트럴랜드 같은 신생 코인들이 시세를 주도하면서, 리플이나 이오스 등과 같은 역사가 조금 오래된 코인들은 올드 코인 취급을 받으며, 2017년 최고점 시세를 거의 넘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2022년 암호화폐 암흑기의 시작과 함께 솔라나를 키운 FTX 거래소가 무너지고, 루나 코인을 만들었던 권도형이 도망가며 루나 폭락사태를 만드는 등 신생 코인들의 이미지가 좋지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상승과 폭락을 몇번 경험한 올드코인들이 2024년과 2025년 대상승장이 온다면 주목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XRP 리플코인은 시가총액 순위에서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와 거래소 코인인 BNB를 제외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서 여전히 3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SEC와의 소송전에서도 버티고, 암호화폐 암흑기도 2번을 거치면서 탄탄해진 XRP 코인의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